저는 지금 일 년 전 여기에 서있을 때와는 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서있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저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는 개교 이래 학교 행정실에서 많은 가정들과 전화통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가깝게는 태백에서, 멀게는 서울, 부산 등 여러 곳에서 저희 학교를 방문해주셨습니다. 또한 많은 단체들 또 소모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아이를 가정으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는 교육, 또한 그 가정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교육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교육은 회복하는 힘이 있다고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뜻대로 이루어지는 교육은 아이를 회복시킬 뿐 아니라, 가정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나라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러한 교육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가 그것을 보았다고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경에 기초한 교육은 효과적이며, 아이들을 자유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가정들이 이러한 교육을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 스스로가 공부하는 의미와 목적을 알길 원하며, 아이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작년에 이루어졌던 모금은 생명의강 학교를 시작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참석했던 분이 이 자리에 계시다면, 꼭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몇 가지 보고를 드리고 싶은데요, 여러분께서 주신 돈으로 저희가 학생들과 더 나아가 학교 공동체의 삶을 얼마나 풍성하게 만들었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이 주신 돈을 낭비하지 않는 것, 또한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의 한국 상황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경에 기초한 교육은 대안학교에서만 할 수 있으며,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독교인 공동체는 기독교 교육을 이루어내기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독교 교육은 부자들만 받을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세대를 기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저희 교직원들은 올해 아주 적은 수당만을 받고 학교를 섬기는 헌신을 감당해 주었습니다. 또 저희 학부모님들은 약속했던 등록금을 성실하게 납부해주셨으며, 더 지불할 수 있을 때마다 더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학교 건립을 위한 바자회가 황지교회에서 있었는데요, 그 바자회에서 저희 학부모님들은 아주 중요한 부분들을 섬겨주셨고, 바자회에서 1900만원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시고 계십니다. 또 저희는 1학기에 9인승 스타렉스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저희 학교 학생이 10명으로 늘게 되었을 때 25인승 버스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3월에 8명의 학생으로 시작했구요, 지금은 12명의 학생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생명의강 학교에서 저희가 만드는 학습 공동체는 서로의 독특함을 귀한 가치로 받아들이며, 서로에 대해서 배워가는 공동체입니다. 만일 우리가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는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이러한 이해로 인해 우리는 더 지혜로워질 것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북한과의 긴장 가운데 있는 한국의 상황가운데, 우리의 지도자들이 이런 지혜를 얻기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생명의강 학교에서는 노동을 합니다. 저희는 올해 삼수령 목장의 우사에서 일을 해왔고, 옥수수를 심고, 김을 매고, 또 수확하는 일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모두 학생들과 함께 노동을 했습니다. 교육자로서 참된 모델은 학생의 위에 서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가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는 일은 참 어렵지요. 처음 노동을 시작했을 때는 모두가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지만, 이제는 그냥 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것이 현실이거든요. 저희는 노동의 가치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노동 뿐만 아니라, 저희는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성경, 음악, 미술, 한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등산도 가고, 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축구도 하고, 눈이 많이 오면 눈 삽질도 하지요. 또 저희는 삶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북한에 대해, 그리고 인간관계나 품성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저희는 “백설공주”영어 뮤지컬을 근처 초등학교에서 상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탈북자 및 다문화에서 온 아이들을 초청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구요. 근처에 있는 동굴이나 해변에 현장학습을 다녀오기도 했고, 카이스트에 방문하여 핵 에너지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저희 학교가 올해 개교한 학교이기 때문에, 저는 교육과정과 수업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업시간보다 더 제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쉬는 시간 복도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일입니다. 이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 저희의 잠재적 교육과정, 즉 저희 학교의 성격과 문화를 더 반영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저희 학교를 방문하시게 될 그 때, 복도에서 뛰노는 아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하실 수 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6장 4절~7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교육은 세상을 회복시키며,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과 우리가 지원하려는 모든 프로그램들은 주님이 하신 말씀, 네 자녀를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신 그 기본 명령에서 시작됩니다.

 

2010년 11월 30일 MCM HAUS에서
리즈 토레이. 생명의강 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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