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보트 이야기”라고 부르는 예화를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예화는 우리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아주 강력한 예화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 예화를 들었는데,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토론 형태로 사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지만, 여기서는 이야기체로 쓰겠습니다.

 

바다에 심한 태풍이 몰아치고 배가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구명보트에는 여섯 명의 생존자만이 가까스로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생존자는 나이가 많은 여자 대학교수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생존자는 이혼한 젊은 여성과 11살짜리 그의 아들입니다. 네 번째 생존자는 파산해서 지금은 절망상태로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 된 중년 남성입니다. 다섯 번째 생존자는 부유한 은행가로 자애롭고 신실한 기독교인 남성입니다. 마지막 생존자는 잘 알려진 도시에서 온 정부 관리로 남성입니다.

 

구명보트에는 구조되기 전까지 바다 위에서 버티기 위해서 다섯 명(어린이를 포함)의 사람이 일주일 동안 마실 수 있는 물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다섯 명의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누구를 희생시켜서 바다로 던져야 할까요?” 입니다. 여러분은 왜 그 사람을 선택했나요? 어떻게 해서 그런 결정을 내리셨나요? 결론을 보지 말고 계속해서 읽어나가십시오. 그리고 이 지점에서 멈춰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결정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결정에 도달했는지에 대해서.

 

누가 배에서 내려야 할까요?

 

아마 여러분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글쎄 누군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원해서 뛰어 내리지 않았을까?” 그것도 귀한 생각입니다만, 여러분에게는 여전히 누가 그러한 판단을 할 지 선택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니, 아무도 자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칩시다.

 

이 이야기는 생명의 가치에 대해 많은 토론 거리를 제공합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살리고 싶습니까? 왜 그 사람들을 살리고자 합니까?

 

하나님의 답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관점은 무엇일까요? 사실 문제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은 모든 생명이 동일하게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배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생존자들은 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성경적 세계관은 생존자들을 문제 밖에 둡니다. 아마도 모두 목이 말라 죽을 것입니다. 엄청난 손실로 보이십니까? 하지만 우리에게는 결과를 판단할 책임이 없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일입니다. 결론은 아무도 배에서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생명이든 죽음이든, 하나님을 신뢰하며.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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